안녕하세요? 미국 소니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있는 두씨입니다.
애니메이션 측면에서 게임과 영상간의 간격이 희미해지고있습니다. 시대별로 한번 둘러볼까요? 아래는 1990년 게임입니다. 레트로 시대의 게임인데요, 저도 이때 게임을 처음 시작하였어요. 이때는 내가 화면에 보이는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움이였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게임그래픽과 게임아트가 눈부시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영화/영상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아직까지 게임과 영화/영상과의 차이가 분명히 보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 처럼 게임 아트의 발전이 눈부시게 보입니다.게임 플레이 뿐만 이나라 게임내에 시네마틱스와 다양한 Interactive 게임플레이가 추가되면서, 양질의 성장을 하게 됩니다.
2020년입니다. 게임 엔진의 리얼타임(Real-Time) 랜더링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심지어는 영화/영상에서 게임엔진을 통해서 컨텐츠를 제작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과거에는 10년단위로 엄청난 변화를 볼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5년, 3년, 1년 단위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에서 시네마틱스 영상은 나날이 발전하고있네요.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모델링, 텍스쳐링, 리깅, 시뮬레이션, 라이팅등 모두 복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눈이 뜁니다.
시네마틱스 영상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도 큰 발전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향후에는 리얼타임 애니메이션과 랜더링애니메이션의 경계가 모호해 질 것이며,영상, 인터렉티브한 게임, 만화영화관계 없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소비하는 형태로 더욱 진화 되겠죠.
그러면, 2021년 현재 게임업계 화제가 되고 있는 한 게임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케냐 : 영혼의 다리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시네마틱스와 스토리 가반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죽은 사람들이 육신의 세계에서 영의 세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마법의 능력을 사용하는 젊은 영혼의 안내자 케나의 이야기 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적으로 스타일화 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상미입니다. 게임시장에서 자주 등장했던, 총을 들고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미국 게임업계에서 선호하는 장르가 아닙니다. 즉, 게임 시장의 플레이어가 다각화 되어 가고 있다는 뜻이기도해요. 저는 이점을 아주 긍정적으로 봅니다.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런류의 게임이 더욱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어요.
개발 스튜디오인 Ember Lab은 원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임 개발과정에서 베트남에 있는 애니메이션의 스튜디오 Sparx와 함꼐 협업하여 제작을 하였다고 합니다. 시사하는 바가 많죠?
전투(Combat) 애니메이션은 기존 3인칭 게임에 과 비교해서 특별하진 않지만, 판타지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려 아주 부드럽고, 잔잔한 재미를 주네여.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제 유투브에서 공개방송을 통해서, 케나의 게임플레이와 시네마틱스 영상을 한번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총 게임 플레이는 6시간정도의 짧은 게임이지만, 게임 애니메이터(인게임, 인터렉티브, 시네마틱스)에 관심이 있는데,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실제로 저도 불루스카이에서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을 하였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게임 시네마틱스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마블스 스파이더맨2 애니메이터로 일하고있어요. 다양한 영역의 경험은 생각할 수 있는 지평선을 넓히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길러주기도 합니다.
애니메이터가 되기위해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할때, 단기적으로는 게임과 영화/영상을 구분하여서 데모릴을 준비하는 것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제한짓지 말고, 확장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참! 게임업계에서 일할 때, 어느정도 게임을 즐기고 이해도가 있으면 많이 도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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