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터에 대한 이야기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핵심 - 펜슬 테스트

두씨 2021. 10. 2. 14:06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있는 두씨입니다.

 

극장판 만화 영화 애니메이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좋은 유투브를 추천해드립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져인 Randy HayCock의 펜슬 테스트입니다.

 

 

 

애니메이터들에게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자료입니다. 프레임 단위로 돌려보세요. 펜슬 테스트에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핵심과 에센스가 모두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전에, 캐릭터 컨셉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포즈등을 직접 그리면서 만들어 나가죠.

 

 

이렇게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서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등을 "정의"해 나갑니다.

 

 

스토리 텔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 디자인 과정에서 중요한 핵심 포즈(감정)들을 그림으로 우선 시각화하고, 다양한 감정과 표정이 어떻게 구현될지 3D로 제작하기전에 고민하는 것이죠.

 

 

캐릭터가 심하게 과장될 것인지?

 

 

간단하고 심플하게 표현 될 것인지..?

 

 

 

아니면 사실적으로 묘사될 것인지?

 

 

 

심하게 과장된 캐릭터들은 디자인에서 부터 그 과장이 충분히 표현이 되어 있어야 하며, 프러덕션 제작과정에서 리거와 애니메이터가 그 캐릭터 컨셉에 맞는 아트 스타일을 시각화하게 됩니다.

 

 

 

 

 

같은 프로젝트라고 해도, 그 안에 있는 캐릭터의 컨셉에 따라서 그 스타일의 정도는 많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죠? 사실적으로 표현된 한스

 

 

그리고, 유체가 분리되며 만화적으로 표현된 올라프,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한 영화 혹은 게임에서 대조적으로 등장함으로써, 관객 혹은 플레이어로는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항상 그렇습니다. 대조(Contrast)는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서두가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과거 2D시절에는 이렇게 그림으로 매 프레임 프레임을 그려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요즘은 펜슬 테스트(Pencil Test)를 통해서 Pre Production (사전제작) 단계를 진행하곤 합니다. 이것 역시 일반적으로 예산이 허락하는 극장판 만화영화 스튜디오 혹은 프로젝트에 해당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만든 펜슬테스트를 바탕으로,

 

 

 

모델링, 리깅, 애니메이터들이 협업하여, 그림과 같이 매력적인 포즈(Appealing Pose)가 나올 수 있도록, 모델을 만들고, 릭 셋업을 하고, 애니메이터는 포즈 테스트 및 애니메이션 테스트를 3D 가상 공간에서 하게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보는 3D 애니메이션(극장판 만화영화) 캐릭터가 탄생하는 것이죠.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